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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적으로 가장 적절한 결혼 비용 수준으로 ‘3,000만 원 미만(44.6%)’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아
- 결혼을 위해 반드시 돈을 들여야 하는 것 1순위 ‘주택’, 2순위 ‘신혼여행’, 3순위 ‘웨딩홀’
- 결혼 준비에서 가장 비용 부담이 되는 것 1순위 ‘주택’, 2순위 ‘혼수’, 3순위 ‘예물’

코로나 이후 결혼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2023년 1월 혼인 건수는 18,000여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건 이상 증가했다. 특히,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결혼 수요도 늘었지만 스드메와 더불어 예식장 예약에 드는 비용 또한 과도하게 늘었다. 결혼준비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결혼 비용을 두고 볼멘소리하는 예비부부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이사 서미영)는 결혼준비의 적정 수준은 어느 정도이며, 간소화해서 진행하는 스몰웨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성인남녀 820명으로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스드메와 예식장 예약 등 결혼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의 적정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3,000만 원 미만(44.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35.1%)’ ‘5,000만 원 이상 7,000만 원 미만(11.5%)’ 순이었다. 7,000만 원 이상 또는 수준이 높을수록 좋다는 응답률은 8.8%였다.

수없이 많은 결혼 준비 과정 중에 이것만큼은 돈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많이 꼽힌 1순위는 ‘주택(77.9%)’이었다. 2순위는 ‘신혼여행(36.1%)’, 3순위는 ‘예식장(24.8%)’이었다.

그렇다면,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장 부담이 큰 것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가장 부담이 큰 것 역시 ‘주택(72.7%)’이었다. 2순위로는 ‘혼수(22.6%)’였고, 3순위는 ‘예물(19%)’이었다.

최근 고물가 상황으로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결혼 준비항목 가운데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려 생략하는 스몰웨딩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결혼 준비항목 중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지 응답자에게 물어봤다.

가장 많이 꼽힌 1순위는 ‘예단(22.3%)’이었다. 2순위는 ‘예물(27.8%)’, 3순위는 ‘이바지(18%)’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비용 또는 절차를 간소화해서 진행하는 스몰웨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매우 긍정적(51.0%)’, ‘대체로 긍정적(42.8%)’, ‘대체로 부정적(4.9%)’, ‘매우 부정적(1.3%)’으로 응답자 10명 중 9명은 스몰웨딩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39.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결혼식 비용 절감이 될 것(29.0%)’이라는 응답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반대로, 스몰웨딩을 부정적으로 생각한 이유에 대해 알아본 결과, ‘실질적으로 비용 절감 폭이 크지 않다(47.1%)’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특별한 날이니만큼 준비하는 데 아끼면 안 된다(15.7%)’는 응답이 그다음이었다.

마지막으로 가족의 금전적인 도움 일체 없이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도움 없이 충분히 가능하다(30.0%)’, ‘일부 도움이 필요하다(38.7%)’, ‘대부분 도움이 필요하다(21.9%)’, ‘도움 없이 절대 불가능하다(9.4%)’로 나타나 응답자의 70%가 결혼하는 데 가족의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75%p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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